대포통장 제작+투자사기 조직…'일망타진'

  • 100여개 대포통장 개설 후 170억여원 투자사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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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 2023-11-20 15:30
수정 : 2023-11-20 15: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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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로앤피]
사진픽사베이
[사진=픽사베이]
범죄에 쓰이는 가짜 금융계좌, 이른바 ‘대포통장’을 만들어 범죄 조직에 넘긴 일당이 대거 붙잡혔다.
 
이들은 유령법인 명의로 만든 금융계좌 100여 개를 개설해 만든 대포통장을 투자 사기 등 범죄 조직에 넘기고 수십억원을 챙긴 혐의다.
 
20일 경찰과 언론 보도 등을 종합하면 전북경찰청 사이버범죄수사대는 대포통장 유통 총책 30대 A씨 등 10명을 구속하고, 20명은 불구속 입건해 검찰에 송치했다.
 
또 범죄수익금 11억원은 기소 전 추징보전하도록 했다.
 
경찰은 아울러 이들과 연계된 범죄수익 계좌로 피해금만 170억원에 이르는 가상자산 투자사기 총책인 30대 B씨 등 4명도 구속했다.
 
경찰에 따르면 이들은 지난해 4월부터 SNS를 통해 다수의 허위 회원 등을 내세워 투자자를 모집, 고수익을 달성한 것처럼 속여 계속 투자를 유도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들은 투자자가 수익금을 찾으려 하면 환불 수수료 등을 요구하는 수법으로 60억원을 챙긴 것으로 드러났다.
 
현재까지 확인된 피해자는 54명, 피해액은 20억원에 달하는데, 이들의 계좌에 기록된 거래명세를 모두 합치면 투자 피해금액은 170억원으로 늘어날 것으로 추정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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