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측근' 김용, 23일 첫 재판...유동규·정민용·남욱도 함께

  • 김용, 8억원 넘는 불법 선거자금 받은 혐의
  • 검찰 조사서 혐의 일체 부인하며 '침묵' 일관
  • 검찰, 자금 용처 규명을 위한 수사에 속도낼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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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 2022-12-19 13:07
수정 : 2022-12-19 13: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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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연합뉴스]

[아주로앤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최측근인 김용 전 민주연구원 부원장의 재판이 오는 23일 열린다. 김 전 부원장은 제20대 대통령 선거 국면에서 8억원이 넘는 불법 선거 자금을 받은 혐의를 받는다.

19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3부(조병구 부장판사)는 23일 오전 10시 김 전 부원장의 정치자금법 위반 혐의에 대한 공판준비기일을 연다.

이날은 공범인 유동규 전 성남도시개발공사 기획본부장과 정민용 변호사, 불법 정치자금을 건넨 혐의를 받는 남욱 변호사도 참석할 예정이다. 공판준비기일은 공소사실에 대한 피고인과 변호인의 입장을 확인하고 정식 공판을 위한 증거조사 계획을 세우는 절차다. 정식 재판이 아니기 때문에 피고인의 직접 출석 의무는 없다.

앞서 김 전 부원장은 지난해 4~8월 민주당 대선 예비경선 전후로 남 변호사에게 대선 자금 명목으로 총 4회에 걸쳐 약 8억4700만원을 받은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검찰은 남 변호사가 건넨 돈 중 1억원은 유 전 본부장이 사용하고 1억4700만원은 유 전 본부장이 김 전 부원장에게 전달하지 않아 김 전 부원장이 실제로 받은 돈은 총 6억원인 것으로 보고 있다.

검찰은 해당 자금이 민주당 대선후보 경선 당시 이 대표의 선거 자금으로 사용됐을 것으로 보고 있어 자금 용처를 규명하기 위한 수사에 속도를 낼 전망이다.

하지만 김 전 부원장은 구속 이후에도 돈을 받지 않았다며 혐의를 전면 부인하고 있다. 또 관련 조사에서도 진술 거부권을 행사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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