법무법인 광장은 공익활동위원회를 지난 2007년 발족하고 법률 소외계층 지원에 활발하게 나서고 있다. 광장 공익활동위원회는 난민소송팀·장애인법률지원팀·북한이탈주민 법률지원팀 등 9개 전문팀을 운영 중이다. 사회소외계층을 위한 법률교육과 법률자문, 공익소송 같은 공익활동을 활발히 전개하고 있다.
법무법인의 사회적 책임뿐 아니라 법인 모든 구성원에게 의미 있는 공익활동도 펼치고 있다. 사랑나눔 바자회와 연탄나눔, 유니세프와 함께하는 아우인형 만들기 행사 등이 대표적이다.
광장 공익활동위원회는 지난해에도 다양한 공익활동을 펼쳤다. 지난해 1월에는 한국전쟁 당시 노무자로 참전해 국가를 위해 싸운 이른바 ‘지게 부대원’을 국가유공자로 인정해야 한다는 첫 판결을 이끌어 냈다. 정식 군인은 아니지만 지게를 지고 군수물자를 나르다가 전쟁터에서 목숨을 잃은 사람들의 유족을 대리해 “국가유공자 등록 거부 처분을 취소해달라”며 서울지방보훈청을 상대로 낸 행정소송에서 승소해 ‘지게부대’ 부대원들이 국가유공자 인정을 받았다.
이어 5월에는 함께하는재단과 업무협약을 맺고, 광장 직원과 탈북 대학생들이 1년간 친구가 되는 ‘친구 되기 프로그램’이라는 나눔 프로그램을 개발했다. 광장 직원은 ‘프렌형(friend兄)’, 탈북학생은 ‘프렌제(friend弟)’로 ‘광장 프렌즈’를 결성하고 탈북 학생들과 1대 1로 데이트하는 형태의 봉사를 전개 중이다.
9월에는 대한적십자사 서울지사와 소외계층 법률지원·건전 기부문화 확산을 위한 ‘희망풍차 위기가정 긴급지원 사업’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 협약에 따라 광장은 화재나 실직, 질병 등 갑작스러운 사고 등으로 생계에 어려움을 겪는 가정에 무료 법률지원 등을 했다. 적십자 인도주의 활동 관련 법률지원도 한다.
세부적으로 광장은 소외계층을 대상으로 한 봉사활동과 희망풍차 긴급지원 솔루션 위원회 전문위원 추천, 인도주의 활동 관련 법률지원 등에 힘을 쏟았다. 공공복지제도 서비스를 받지 못하는 가정에 대한 복지지원은 물론 법률지원 대상을 확대해 유기나 학대·가정폭력 등 범죄피해자에게도 매달 심리적·법률적 지원을 할 예정이다.
광장은 2015년과 2016년에 이어 지난해 세 번째로 ‘아우인형 만들기’ 행사를 개최했다. 아우인형 만들기는 광장 구성원들이 크게 호응해온 행사다. 세 번째 행사엔 광장 변호사와 직원 40여명이 참여했다. 이번 행사를 통해 모여진 모금액은 개발도상국 어린이들에게 전달, 6개 질환 예방백신 접종과 말라리아 모기장을 보내주는 비용으로 쓰였다.
매년 추위가 맹위를 떨치는 겨울에는 소외계층을 찾아 연탄나눔을 진행한다. 광장 공익활동위원회는 지난해 11월 개포동 구룡마을에서 사랑의 연탄나눔 봉사활동을 실시했다. 8회째를 맞는 이번 봉사활동에는 광장 변호사·직원을 비롯해 구성원 가족 등 40여명이 동참했다. 이들은 저소득층 10가구에 연탄 2000장을 직접 배달하는 등 총 5000장을 후원했다.
광장 관계자는 “변화하는 사회에 발맞추고 로펌의 사회적 책임을 다하기 위해 공익활동위원회를 9개 전문팀으로 구성해 활동하고 있다”면서 “280여명의 변호사·고문·전문위원이 난민소송과 장애인, 북한이탈주민, 이주노동자, 청소년 등을 상대로 전문화된 공익 활동을 펼치고 있으며, 앞으로도 계속 이어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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