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월 넷째 주, 정치권에선 '안·이·박·김' 숙청설(?)이 돌았다. 수행비서를 성폭행했다는 의혹을 받는 안희정 전 충남지사, 트위터 걔정 혜경궁김씨(@08_hkkim)가 부인 김혜경씨라는 의혹이 불거진 이재명 경기지사, 공공부문 채용비리 의혹 국정조사 합의로 위기에 몰린 박원순 서울시장 등이 대상이다. '김'에 대해선 김경수 경남지사, 김부겸 행정안전부 장관이라는 '썰'도 난무하고 있다.
한편 친박계와 비박계간 갈등이 재점화되고 있는 자유한국당은 당 차원에서 고(故) 김영삼 전 대통령 3주기 추모식을 열고 활로 모색에 나섰다. 이주의 국회 3컷은 '국회 찾은 이재명', '정상화 된 국회', 'YS 띄우는 한국당' 이다.
혜경궁 김씨 사건으로 논란의 중심에 선 이 지사는 20일 철도정책 토론회 참석을 위해 국회를 찾았다. 여론의 주목도가 높아져 일정을 취소할 것이라는 예측도 많았지만 여유있는 태도로 기자들을 만났다. 다만 혜경궁 김씨 사건에 대해선 한 마디도 내놓지 않았다.
이 지사는 쏟아지는 질문에 "철도정책에 아주 관심이 많은가 보네요"라며 "경기도의 철도정책에 각별히 관심을 가져달라"고 너스레를 떨었다. 토론회를 마친 뒤에도 "삼성바이오로직스 사건이나 좀 많이 관심을 가져줬으면 좋겠다"며 "국민들의 삶을 해치는 부정부패나 이런 데 관심을 가져주면 얼마나 좋겠느냐"고 했다.
이 지사는 앞서 김씨의 결백을 주장하면서 정치적 공격이라는 입장을 내놓은 바 있다. 이와 맞물려 정치권에선 더불어민주당 차기 대권주자로 거론됐던 '안·이·박·김' 숙청설이 돌았다. 특히 안 전 지사와 이 지사가 지난 대선 민주당 경선에서 문재인 대통령을 강하게 공격했던 것 등이 회자됐다.
공공부문 채용비리 의혹 국조 문제로 의사일정이 중단됐던 국회는 21일 정상화됐다. 여야 원내대표가 국조를 도입하기로 합의하면서다. 여야 원내대표들은 모든 상임위원회 활동을 정상화하는 동시에 공공부문의 채용비리 의혹과 관련된 국조를 정기국회 후에 실시하기로 했다. 아울러 12월 중 본회의를 열고 국조계획서를 처리하기로 했다.
민주당 내에선 박원순 계를 중심으로 불만이 고조되고 있다. 공공부문 채용비리 의혹 국조는 한국당이 서울교통공사 고용세습 의혹을 폭로하면서 시작됐다. 야권의 차기 대선주자인 박 시장이 타겟이다. 박원순계로 분류되는 박홍근 의원은 자신의 페이스북에서 "보수야당의 막무가내식 협박 정치 앞에서 의혹만 갖고서 국조를 바로 수용한 점은 납득이 되지 않는다"고 했다. '친문' 홍영표 원내대표를 직격하는 목소리가 나온 것이다.
박 시장도 우회적으로 불만을 표시했다. 박 시장은 "집권여당으로서, 산적해 있는 민생법안, 내년도 예산안을 볼모로 펼친 부당한 정치공세임에도 국회 파행을 조속히 마무리하고 절박한 민생을 고려한 고심 끝 결론일 것"이라며 "당의 고충을 충분히 이해하며 결정을 존중한다"고 했다. 이어 "민생을 인질로 삼은 야당의 정치행태에 개탄을 금할 수 없다. 야당은 진실을 밝히는 일이 중요한 것이 아니라 정치공세의 소재가 필요했던 것일 뿐"이라고 했다. '이해한다'는 제스춰를 취하긴 했지만 '민주당이 부당한 정치공세를 받아들였다'는 점을 명확히 한 것이다.
다시금 전운이 감도는 한국당은 20일 국회 의원회관에서 YS 3주기 추모식을 열었다. YS의 공식 추모식은 22일로 이날 열린 추모식은 당 차원에서 따로 마련한 것이다. 한국당이 YS 추모식을 따로 마련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한국당은 이번 주를 YS서거 3주기 추모주간으로 지정하고 'YS 띄우기'에 나섰다.
추모식의 주제는 '개혁과 통합'이었다. 추모식에선 개혁이라는 화두로 문재인 정부를 비판하는 동시에, 통합이라는 키워드로 '반문연대'를 암시하는 듯한 모습이 눈에 띄었다. 한국당의 YS 띄우기는 당의 뿌리를 YS에서 찾아 활로를 찾아보겠다는 의도로 분석됐다.
일각에서 꾸준히 '반문연대', '보수대통합 주장이 나오는 가운데 김병준 비상대책위원장은 이 날 자리에서 "YS는 3당 합당으로 대한민국 민주주의의 물길을 바꾸는 거대하고 중요한 결단을 했다"며 "탄핵 사태를 겪고 대한민국 보수진영이 뿔뿔이 흩어진 상태에서 또 한 번 우리를 부끄럽게 하는 부분"이라고 말했다.
한편 친박계와 비박계간 갈등이 재점화되고 있는 자유한국당은 당 차원에서 고(故) 김영삼 전 대통령 3주기 추모식을 열고 활로 모색에 나섰다. 이주의 국회 3컷은 '국회 찾은 이재명', '정상화 된 국회', 'YS 띄우는 한국당' 이다.
혜경궁 김씨 사건으로 논란의 중심에 선 이 지사는 20일 철도정책 토론회 참석을 위해 국회를 찾았다. 여론의 주목도가 높아져 일정을 취소할 것이라는 예측도 많았지만 여유있는 태도로 기자들을 만났다. 다만 혜경궁 김씨 사건에 대해선 한 마디도 내놓지 않았다.
이 지사는 쏟아지는 질문에 "철도정책에 아주 관심이 많은가 보네요"라며 "경기도의 철도정책에 각별히 관심을 가져달라"고 너스레를 떨었다. 토론회를 마친 뒤에도 "삼성바이오로직스 사건이나 좀 많이 관심을 가져줬으면 좋겠다"며 "국민들의 삶을 해치는 부정부패나 이런 데 관심을 가져주면 얼마나 좋겠느냐"고 했다.
이 지사는 앞서 김씨의 결백을 주장하면서 정치적 공격이라는 입장을 내놓은 바 있다. 이와 맞물려 정치권에선 더불어민주당 차기 대권주자로 거론됐던 '안·이·박·김' 숙청설이 돌았다. 특히 안 전 지사와 이 지사가 지난 대선 민주당 경선에서 문재인 대통령을 강하게 공격했던 것 등이 회자됐다.
공공부문 채용비리 의혹 국조 문제로 의사일정이 중단됐던 국회는 21일 정상화됐다. 여야 원내대표가 국조를 도입하기로 합의하면서다. 여야 원내대표들은 모든 상임위원회 활동을 정상화하는 동시에 공공부문의 채용비리 의혹과 관련된 국조를 정기국회 후에 실시하기로 했다. 아울러 12월 중 본회의를 열고 국조계획서를 처리하기로 했다.
민주당 내에선 박원순 계를 중심으로 불만이 고조되고 있다. 공공부문 채용비리 의혹 국조는 한국당이 서울교통공사 고용세습 의혹을 폭로하면서 시작됐다. 야권의 차기 대선주자인 박 시장이 타겟이다. 박원순계로 분류되는 박홍근 의원은 자신의 페이스북에서 "보수야당의 막무가내식 협박 정치 앞에서 의혹만 갖고서 국조를 바로 수용한 점은 납득이 되지 않는다"고 했다. '친문' 홍영표 원내대표를 직격하는 목소리가 나온 것이다.
박 시장도 우회적으로 불만을 표시했다. 박 시장은 "집권여당으로서, 산적해 있는 민생법안, 내년도 예산안을 볼모로 펼친 부당한 정치공세임에도 국회 파행을 조속히 마무리하고 절박한 민생을 고려한 고심 끝 결론일 것"이라며 "당의 고충을 충분히 이해하며 결정을 존중한다"고 했다. 이어 "민생을 인질로 삼은 야당의 정치행태에 개탄을 금할 수 없다. 야당은 진실을 밝히는 일이 중요한 것이 아니라 정치공세의 소재가 필요했던 것일 뿐"이라고 했다. '이해한다'는 제스춰를 취하긴 했지만 '민주당이 부당한 정치공세를 받아들였다'는 점을 명확히 한 것이다.
다시금 전운이 감도는 한국당은 20일 국회 의원회관에서 YS 3주기 추모식을 열었다. YS의 공식 추모식은 22일로 이날 열린 추모식은 당 차원에서 따로 마련한 것이다. 한국당이 YS 추모식을 따로 마련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한국당은 이번 주를 YS서거 3주기 추모주간으로 지정하고 'YS 띄우기'에 나섰다.
추모식의 주제는 '개혁과 통합'이었다. 추모식에선 개혁이라는 화두로 문재인 정부를 비판하는 동시에, 통합이라는 키워드로 '반문연대'를 암시하는 듯한 모습이 눈에 띄었다. 한국당의 YS 띄우기는 당의 뿌리를 YS에서 찾아 활로를 찾아보겠다는 의도로 분석됐다.
일각에서 꾸준히 '반문연대', '보수대통합 주장이 나오는 가운데 김병준 비상대책위원장은 이 날 자리에서 "YS는 3당 합당으로 대한민국 민주주의의 물길을 바꾸는 거대하고 중요한 결단을 했다"며 "탄핵 사태를 겪고 대한민국 보수진영이 뿔뿔이 흩어진 상태에서 또 한 번 우리를 부끄럽게 하는 부분"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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