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건희 여사, 검사에게 '명품백 수수' 대국민 사과" 金 변호인이 닷새 만에 유튜브로 '깜짝' 공개

홍재원 기자 입력 2024-07-25 14:42 수정 2024-07-25 14:42
  • "檢 조사 앞서 검사에 '심려끼쳐 죄송'"

  • "허리 안 좋지만 성실히 조사 응해"

 
윤석열 대통령의 부인 김건희 여사   사진연합뉴스
윤석열 대통령의 부인 김건희 여사. [사진=연합뉴스]


[아주로앤피] 윤석열 대통령의 부인 김건희 여사가 이른바 ‘디올백 수수’ 사건에 대해 수사 검사에 “심려를 끼쳐 국민들에게 죄송하다”고 말했다고 김 여사 변호인이 한 유튜브 방송에서 25일 전했다.
 
김 여사를 변호하는 최지우 변호사는 이날 매일신문 유튜브 '이동재의 뉴스캐비닛'에 출연해 “(김 여사가) 지금까지 국민들한테 어떠한 입장도 표명하신 적이 없다”며 “(지난 20일) 수사를 받기 전, 조서에 기재되지 않았지만 '심려를 끼쳐 국민들에게 죄송하다'라고 (검사에게) 말씀드리고 성실히 조사에 임했다"고 밝혔다.
 
최 변호사는 "(김 여사가) 사죄를 하고 싶다고 해도 정무적 판단을 거쳐야 하기 때문에 사죄를 쉽게 할 상황은 아니었지만, 진심 어린 마음"이라고 덧붙였다.
 
김 여사는 디올백 수수 사건과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연루 의혹’과 관련해 지난 20일 서울 종로구의 대통령경호처 건물에서 서울중앙지검의 출장 조사를 받은 바 있다.
 
최 변호사는 "사실 영부인은 대선 후보 시절부터 굉장히 많은 공격을 받아 몸이 굉장히 안 좋았고 현재 허리가 좋지 않아 장기간 조사가 가능할지 여부도 의문이었던 상황"이라며 "서울중앙지검에서 수사를 위해 엄청나게 많은 준비를 해왔고, 사실관계 확인을 위해 영부인이 성실히 응했다"고 했다.
 
그는 "혐의를 입증할 증거가 불충분한 경우 대부분 서면 조사 정도로 하는 것이 관행인데, 강제 소환할 법적 근거가 없어 검찰에서도 소환장을 보낼 수 없는 상황에서 (김 여사가) 적극 협조해 제3의 장소라도 대면 조사가 이뤄진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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