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로컬-법·이슈] "명품 대박"…가정주부의 폰지사기

이승재 아주로앤피 편집위원 입력 2023-09-01 13:49 수정 2023-09-01 13:49
  • 고수익 '미끼', 50여명에게 400억원 가로채

[아주로앤피]
사진픽사베이
사진=픽사베이
“명품에 투자하면 엄청난 대박이 납니다”
 
이런 말로 속여 50여명에게 400억원을 가로챈 한 가정주부가 경찰에 붙잡혔다.
 
경찰에 따르면 1일 충북경찰청 반부패경제범죄수사대는 특정경제범죄 가중처벌법상 사기 혐의로 50대 가정주부 A씨를 구속해 검찰에 송치했다.
 
A씨는 2016년 12월부터 6년 가량 “명품, 골드바, LH 아파트 분양권 등에 투자하면 고수익을 보장하겠다. 매달 3% 이상 이자를 주겠다.”며 주변 아는 이들에게 받은 투자금을 가로챈 혐의를 받고 있다.
 
피해자는 모두 51명이며, 피해 금액은 400억원으로 집계됐다.

A씨는 전형적인 '폰지 사기' 방식을 통해 돈을 불린 것으로 드러났다.

폰지 사기(Ponzi scheme)는 실제 아무런 이윤 창출 없이 투자자들이 투자한 돈을 이용해 투자자들에게 수익을 지급하는 사기 방식이다.
 
A씨는 피해자들에게 수년간 매월 투자금의 3∼5%를 수익금으로 돌려줬는데, 이는 다른 피해자들의 돈을 돌려막기식으로 지급한 것이다.
 
일부 피해자들은 1차보다 더 큰 금액을 투자해 거액의 피해를 입은 것으로 알려졌다.
 
A씨의 사기 행각은 지난해부터 약속된 이자가 지급되지 않자 피해자들이 A씨를 경찰에 고소하면서 드러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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