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52대 대한변호사협회장에 김영훈 후보 당선

  • 당선 소감 "법률시장 공공성·독립성 지킬 것"
  • 로톡 가입 회원 징계 방침 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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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 2023-01-17 14:53
수정 : 2023-01-17 14: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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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김영훈 변호사]

제52대 대한변호사협회장에 당선한 김영훈(59·사법연수원 27기) 변호사는 17일 "법률시장의 공공성과 독립성을 지키겠다"고 밝혔다.
 
김 당선인은 이날 서울 서초구 서초동 대한변협회관에서 열린 당선증 교부식에서 "이번 선거는 산업 자본의 법률시장 침탈이라는 위기 상황에서 치러졌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어 "사설 플랫폼의 퇴출과 대안으로서 공공플랫폼 '나의 변호사'의 혁신을 약속드리겠다"며 "변호사 직역을 확대하고, 잃어버린 채권추심 시장의 탈환도 약속드린다"고 했다.
 
법률서비스 플랫폼을 이용하는 변호사 회원에 대해서는 "이번 선거를 통해 결론이 내려졌다"며 징계를 이어가겠다는 방침을 시사했다.
 
김 당선인은 "변호사로서 지켜야 할 윤리 장전이 있고, 광고 규정에 대해서도 헌법재판소에서 전체적인 부분에 합헌 결정까지 내려졌다"며 "이 원칙을 뒤집는 것이야말로 변호사로서의 기본을 망각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아울러 변협이 행사할 수 있는 대법관·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장 등에 대한 추천권은 "국민을 위해 어떤 분이 적합한지, 봉사 정신을 갖고 있고 식견은 탁월한지 등을 중립적으로 살펴서 행사하겠다"고 했다.
 
최근 논란이 된 권순일 전 대법관의 변호사 등록 문제는 "법조인이 사적인 이해관계보다는 국민의 권익에 충실한 역할을 할 수 있게 경계해야 한다"며 "제도적으로 정비할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김 당선인은 전날 진행된 대한변협 회장 선거에서 전체 10,324표 가운데 3,909표(37.86%)를 얻어 당선했다.
 
후보별로는 기호 2번 안병희 후보가 3,774표(36.56%), 기호 3번 박종흔 후보가 2,454표(23.77%)를 각각 득표해 2위와 3위를 차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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