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최측근' 정진상 결국 기소…李 수사 속도 붙을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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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 2022-12-09 18:07
수정 : 2022-12-12 09: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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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최측근인 정진상 민주당 대표실 정무조정실장(가운데)이 지난달 18일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법에서 열린 영장실질심사에 출석하고 있다. [사진=유대길 기자]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최측근인 정진상 민주당 정무조정실장이 결국 기소됐다. 검찰의 다음 칼날이 이 대표로 향할 가능성이 더 높아졌다. 

9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중앙지검 반부패수사1부(엄희준 부장검사)는 이날 정 실장을 특정범죄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 위반(뇌물), 부정처사 후 수뢰, 부패방지법 위반, 증거인멸 교사 등 혐의로 구속기소했다.

유동규 전 성남도시개발공사 기획본부장은 뇌물공여 등 혐의로 불구속 기소했다.

정 실장은 2013~2020년 성남시 정책비서관과 경기도 정책실장으로 재직하며 유 전 본부장 등 이른바 '대장동 일당'으로부터 각종 청탁 명목으로 2억4000만원의 금품을 수수한 혐의를 받는다.

또 대장동 사업 특혜 제공 대가로 김만배씨 등 민간 업자들의 보통주 지분 중 24.5%(공통비 공제 후 428억원)를 나눠 갖기로 약속한 혐의(부정처사 후 수뢰), 위례신도시 개발과 관련한 성남시 내부 비밀을 남욱 변호사 등에게 흘려 거액의 이익을 챙기게 한 혐의(부패방지법 위반)도 적용됐다. 

지난해 검찰의 대장동 의혹 수사가 본격화하던 시점에 유 전 본부장에게 휴대전화를 버리도록 한 혐의(증거인멸 교사) 역시 포함됐다.

정 실장이 기소되면서 이 대표를 향한 검찰 수사도 속도를 낼 전망이다. 이르면 연내 혹은 내년 초 이 대표 소환을 추진할 가능성도 제기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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