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로앤피]
"육군 출신에, 파일럿(조종사)도 아닌데 무슨 항공우주 전문가야?"
"석사가 어떻게 교수를 하지? 특혜 아냐?"
민주당 '영입인재 1호'로 영입된 조동연 서경대 교수의 경력을 두고 의문을 제기하기는 사람들이 가장 먼저 하는 말이다. 머니투데이 등 일부 언론에서는 일부 학계인사들의 발언을 인용, 조 교수가 '항공우주분야 전문가가 아니다'라고 성급한 결론을 내리기도 했고, 석사학위 부분에 대해서도 부정확한 사항을 사실이라고 확정적으로 보도한 바 있다.
아주로앤피에서는 실제 경력과 연구과제, 연구실적을 중심으로 '항공우주 전문가'에 대한 조 교수의 주장과 언론보도를 팩트체크했다.
◆머투, "항공우주학계, 조동연 몰라" 보도 : 부정확
머니투데이 보도에 따르면 항공우주학계연구계에서는 조동연 교수를 생소한 인물이라고 평가한다.특히, 방효충 한국항공우주학회장은 "잘 모르는 분"이라며 "이번에 언론 보도를 통해 처음 알게 됐다"고 했다. (머니투데이 : '우주항공 전문가' 조동연?...學·硏은 어리둥절 "누군지 모른다", 2021.12.2 -김인한 기자)
이 기사에서 머니투데이는 한국과학기술정보연구원(KISI) 논문검색 서비스를 이용해 검색해본 결과 조 교수가 작성한 논문이 한편도 검색되지 않는다며 '항공우주분야 전문가'라는 표현에 의문을 제기했다. 또 지난 4월 항공우주학회 춘계학술대회에서 조 교수가 발제자로 논문을 발표한 사실이 있다는 것을 인정하면서도 '논문 내용은 알수 없었다'고 기술, 팩트전달보다 사실상 부정적인 인상을 주는데 방점을 뒀다는 지적을 피하기 어렵다.
조 교수가 발표한 항공우주학회 춘계대회에서 발표한 '미래우주전과 3D'라는 제목의 논문은 (사)방위산업진흥회가 발간하는 월간지 '국방과 기술' 3월호(2021)에도 실렸다.
◆ 조 교수 연구과제 ‘항공우주 분야'가 대부분
조 교수는 자신의 연구과제와 성과, 강의자료를 자신의 홈페이지에 하나씩 축적해 두고 있다. 홈페이지가 사실상 조 교수의 공식데이터베이스 역할을 하고 있는 셈. 조 교수의 홈페이지에는 군사분야 논문과 항공우주분야 논문, 특히 미래 전장으로서의 우주공간에 대한 연구논문이 상당수 있다. 이 논문 등을 종합해 보면 조교수는 ‘군사전략가’, ` 미래전장 연구자`라고 등으로 부를 수 있어 보인다.
앞서 머니투데이가 '논문 내용을 확인할 수 없었다'라고 쓴 조교수의 「미래 우주전과 3D 전략」이라는 항공우주학회 춘계학술대회 논문은 올 3월 <국방과 기술>에 기고됐다. '국방과 기술'지는 국방부의 산하단체인 사단법인 한국방위산업협회가 발간하는 방산관련 학술지다.
조 교수는 올 8월에도 「첨단기술 발전과 미래전 양상 변화에 따른 군 핵심역량 발전 방향」이라는 논문을 기고했다. 이 밖에, 「무인이동체 원천기술을 활용한 드론 표준화 전략 수립」, 「다음 한미연합훈련은 우주에서?…우주 군사작전 실현될까」등의 연구들을 확인할 수 있다.
국방관련 학술지 외 민간 신문에서도 조 교수의 연구성과는 얼마든지 찾아볼 수 있다.
당장, '한국경제'는 지난 6월 21일, ”산업용 AI 잘 쓰면 반도체서만 100조 이익"이라는 보도에서 조교수를 "국방 AI 전문가"로 소개했다. 한국경제는 6월20일에도 "[단독] 무인수상정이 서로 교신하며 전투, 병력대신할 AI군대"라는 기사를 게제했다.
'동아사이언스'느는 2020년 11월 11일자 인터넷 기사에서 '[뉴디펜스]와해적 기술과 재개념의 출발점'이라는 조 교수의 기고를 실었고, 뉴시스는 '[군사대로] 다음 한미연합훈련은 우주에서?... 우주군사작전 실현될까"라는 기고를 실었다.
더불어 지난 2019년 국방일보 기사 "혁신 동력 ‘생산자’이자 글로벌 인재 배출 ‘연결자’ "에선 조동연 소령을 육군미래혁신연구센터 비전설계실 미래타격방호연구장교라고 소개한 한 인터뷰도 있다.
'미래타격방호 연구장교'는 향후 전개될 미래 전장에서 적을 어떤 수단으로 어떻게 공격하며, 적의 공격을 어떻게 방어할 것인가를 연구하는 자리인데, '전장 환경'이 지금과 같은 '지상'이 아니라 3차원 공간, 즉 하늘과 우주로 확대될 것이기 때문에 그에 따른 무기체계나 방어체계를 연구하는 것이 주임무라고 보면 된다.
특히, 미래전장에서는 보병들도 제한적이나마 공중/수상/수중기동을 할 수 있을 것(영화 '아이언맨'처럼)으로 여겨지는 만큼 그에 따르면 장비/무기체계나 방어체계를 면밀하게 검토해야할 것으로 평가된다. 이런 부분을 연구한다면 당연히, 혹은 자연스럽게 항공우주분야의 전문가가 될 수 밖에 없어 보이기는 한다.
"육군 출신에, 파일럿(조종사)도 아닌데 무슨 항공우주 전문가야?"
"석사가 어떻게 교수를 하지? 특혜 아냐?"
민주당 '영입인재 1호'로 영입된 조동연 서경대 교수의 경력을 두고 의문을 제기하기는 사람들이 가장 먼저 하는 말이다. 머니투데이 등 일부 언론에서는 일부 학계인사들의 발언을 인용, 조 교수가 '항공우주분야 전문가가 아니다'라고 성급한 결론을 내리기도 했고, 석사학위 부분에 대해서도 부정확한 사항을 사실이라고 확정적으로 보도한 바 있다.
아주로앤피에서는 실제 경력과 연구과제, 연구실적을 중심으로 '항공우주 전문가'에 대한 조 교수의 주장과 언론보도를 팩트체크했다.
◆머투, "항공우주학계, 조동연 몰라" 보도 : 부정확
머니투데이 보도에 따르면 항공우주학계연구계에서는 조동연 교수를 생소한 인물이라고 평가한다.특히, 방효충 한국항공우주학회장은 "잘 모르는 분"이라며 "이번에 언론 보도를 통해 처음 알게 됐다"고 했다. (머니투데이 : '우주항공 전문가' 조동연?...學·硏은 어리둥절 "누군지 모른다", 2021.12.2 -김인한 기자)
이 기사에서 머니투데이는 한국과학기술정보연구원(KISI) 논문검색 서비스를 이용해 검색해본 결과 조 교수가 작성한 논문이 한편도 검색되지 않는다며 '항공우주분야 전문가'라는 표현에 의문을 제기했다. 또 지난 4월 항공우주학회 춘계학술대회에서 조 교수가 발제자로 논문을 발표한 사실이 있다는 것을 인정하면서도 '논문 내용은 알수 없었다'고 기술, 팩트전달보다 사실상 부정적인 인상을 주는데 방점을 뒀다는 지적을 피하기 어렵다.
조 교수가 발표한 항공우주학회 춘계대회에서 발표한 '미래우주전과 3D'라는 제목의 논문은 (사)방위산업진흥회가 발간하는 월간지 '국방과 기술' 3월호(2021)에도 실렸다.
◆ 조 교수 연구과제 ‘항공우주 분야'가 대부분
조 교수는 자신의 연구과제와 성과, 강의자료를 자신의 홈페이지에 하나씩 축적해 두고 있다. 홈페이지가 사실상 조 교수의 공식데이터베이스 역할을 하고 있는 셈. 조 교수의 홈페이지에는 군사분야 논문과 항공우주분야 논문, 특히 미래 전장으로서의 우주공간에 대한 연구논문이 상당수 있다. 이 논문 등을 종합해 보면 조교수는 ‘군사전략가’, ` 미래전장 연구자`라고 등으로 부를 수 있어 보인다.
앞서 머니투데이가 '논문 내용을 확인할 수 없었다'라고 쓴 조교수의 「미래 우주전과 3D 전략」이라는 항공우주학회 춘계학술대회 논문은 올 3월 <국방과 기술>에 기고됐다. '국방과 기술'지는 국방부의 산하단체인 사단법인 한국방위산업협회가 발간하는 방산관련 학술지다.
조 교수는 올 8월에도 「첨단기술 발전과 미래전 양상 변화에 따른 군 핵심역량 발전 방향」이라는 논문을 기고했다. 이 밖에, 「무인이동체 원천기술을 활용한 드론 표준화 전략 수립」, 「다음 한미연합훈련은 우주에서?…우주 군사작전 실현될까」등의 연구들을 확인할 수 있다.
국방관련 학술지 외 민간 신문에서도 조 교수의 연구성과는 얼마든지 찾아볼 수 있다.
당장, '한국경제'는 지난 6월 21일, ”산업용 AI 잘 쓰면 반도체서만 100조 이익"이라는 보도에서 조교수를 "국방 AI 전문가"로 소개했다. 한국경제는 6월20일에도 "[단독] 무인수상정이 서로 교신하며 전투, 병력대신할 AI군대"라는 기사를 게제했다.
'동아사이언스'느는 2020년 11월 11일자 인터넷 기사에서 '[뉴디펜스]와해적 기술과 재개념의 출발점'이라는 조 교수의 기고를 실었고, 뉴시스는 '[군사대로] 다음 한미연합훈련은 우주에서?... 우주군사작전 실현될까"라는 기고를 실었다.
더불어 지난 2019년 국방일보 기사 "혁신 동력 ‘생산자’이자 글로벌 인재 배출 ‘연결자’ "에선 조동연 소령을 육군미래혁신연구센터 비전설계실 미래타격방호연구장교라고 소개한 한 인터뷰도 있다.
'미래타격방호 연구장교'는 향후 전개될 미래 전장에서 적을 어떤 수단으로 어떻게 공격하며, 적의 공격을 어떻게 방어할 것인가를 연구하는 자리인데, '전장 환경'이 지금과 같은 '지상'이 아니라 3차원 공간, 즉 하늘과 우주로 확대될 것이기 때문에 그에 따른 무기체계나 방어체계를 연구하는 것이 주임무라고 보면 된다.
특히, 미래전장에서는 보병들도 제한적이나마 공중/수상/수중기동을 할 수 있을 것(영화 '아이언맨'처럼)으로 여겨지는 만큼 그에 따르면 장비/무기체계나 방어체계를 면밀하게 검토해야할 것으로 평가된다. 이런 부분을 연구한다면 당연히, 혹은 자연스럽게 항공우주분야의 전문가가 될 수 밖에 없어 보이기는 한다.
<저작권자 © 아주로앤피 (www.lawandp.com)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0개의 댓글
0 / 600 Byte
댓글을 삭제 하시겠습니까?
신고사유
0 / 200Byte
사용자 차단 시 현재 사용자의 게시물을 보실 수 없습니다.
이미 신고 접수한 게시물입니다.
차단해제 하시겠습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