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일 국회 정무위원회 소속 김종석 자유한국당 의원이 한국보훈복지의료공단(이사장 양봉민)에서 받은 자료에 따르면, 문재인 정부 출범 이후 공단에서 신규로 채용한 총 인원 2768명 가운데 절반 이상(51.6%)인 1429명이 정부에서 추진하는 정규직전환에 의한 채용인 것으로 나타났다.
김 의원은 "한국보훈복지의료공단 양봉민 이사장은 문재인 대선 캠프출신의 대표적 캠코더 인사로서 2016년 1월 민주당에 입당하고 같은 해 국회의원선거에 공천 신청을 한 바도 있으며, 2016년 10월 문재인 싱크탱크 ‘정책공간 국민성장’ 자문위원을 지냈다"며 의혹을 제기했다.
김 의원은 "서울교통공사에서 시작된 고용세습 의혹이 다른 기관에서도 관행처럼 이어지고 있다는 사실이 밝혀지고 있다"면서 "정부여당은 감사원 감사 등 면피 수단에만 골몰하지 말고 진상규명을 위한 국정조사에 즉각 동의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