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 “손석희 의혹, 김웅 등 관련자 모두 조사할 것”

  • JTBC 관계자 조사도 검토…김웅 이르면 내주 소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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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 2019-02-19 11:42
수정 : 2019-02-19 11: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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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석희 JTBC 대표이사가 17일 새벽 2시 50분께 서울 마포경찰서에서 19시간가량 경찰 조사를 받고 귀가하기 위해 경찰서를 나서고 있다. ​손석희 대표는 프리랜서 기자 김웅씨를 폭행한 의혹에 관한 조사를 받았다. [유대길 기자, dbeorlf123@ajunews.com]


손석희 JTBC 대표이사를 둘러싼 각종 의혹과 관련해 경찰이 프리랜서 기자 김웅씨는 물론 JTBC 직원 등 의혹 관련자를 모두 조사하기로 했다.

서울 마포경찰서는 김웅씨 폭행 의혹 등을 받는 손석희 대표를 직접 조사한 데 이어 김씨를 소환해 조사할 계획이라고 19일 밝혔다. 김씨 조사는 이르면 다음 주 이뤄질 전망이다.

경찰은 또한 JTBC 관계자를 참고인 불러 손석희 대표가 실제로 김웅씨 채용을 추진했는지 등을 조사할 것으로 알려졌다.

김웅씨는 손석희 대표씨가 지난 2017년 저지른 교통사고 뺑소니 사고를 취재하자 기사화를 막기 위해 자신을 폭행하고, JTBC 채용 등을 제안했다고 주장하고 있다. 

김씨는 손석희 대표가 자신의 채용을 위해 이규연 JTBC 국장 등 내부 관계자들과 이야기를 나눈 정황이 담긴 메신저 대화를 공개하기도 했다.

손석희 대표는 앞서 지난 16일 경찰에 출석해 조사를 받았다. 손석희 대표는 19시간가량 이어진 이날 조사에서 김웅씨가 기사화를 빌미로 먼저 JTBC 취업을 요구했고, 폭행이 아닌 손을 툭툭 거드렸을 뿐이라는 기존 주장을 되풀이한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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