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석희 경찰조사 자정 넘겨…18시간째 이어져

  • 16일 오전 7시40분 마포경찰서 출석해 조사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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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 2019-02-17 00:34
수정 : 2019-02-17 00: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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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마포경찰서. [아주경제 DB]


손석희 JTBC 대표이사에 대한 경찰 조사가 자정 넘게 이어지고 있다.

17일 경찰에 따르면 서울 마포경찰서는 16일 오전 7시 40분쯤 출석한 손석희 대표에 대해 조사 중이다.

​손석희 대표는 프리랜서 기자 김웅씨를 폭행한 의혹에 관한 조사를 받고 있다. 자신이 김웅씨를 공갈미수와 협박 혐의 등으로 검찰에 고소한 데 대한 조사도 함께 이뤄지고 있다.

김웅씨는 지난달 10일 저녁 서울 마포구 상암동에 있는 한 일식 주점에서 식사하던 중 손석희 대표에게 폭행을 당했다며 같은 날 오후 11시 50분쯤 경찰에 신고했다.

김웅씨는 당시 손석희 대표가 2017년 4월 낸 교통사고 관련 제보를 취재 중이었는데, 손 대표가 기사화를 막기 위해 자신에게 채용을 제안했다고 이를 거절하자 자신의 얼굴과 어깨를 때렸다고 주장하고 있다. 김웅씨는 전치 3주 상해진단서도 경찰에 제출했다.

손석희 대표는 이에 김웅씨가 불법적으로 JTBC 취업을 청탁했으나 뜻대로 되지 않자 오히려 협박했다고 맞섰다. 또한 지난달 24일 김웅씨를 공갈미수와 협박 혐의로 서울서부지검에 고소했다. 

검찰은 이 사건을 손석희 대표의 폭행 혐의 사건을 수사 중인 서울 마포경찰서로 보내 함께 수사토록 했다.

김웅씨도 이달 7일 서울서부지검에 손석희 대표를 협박·명예훼손·폭행치상 혐의로 맞고소했다. 

경찰은 손석희 대표 조사를 마친 뒤 김웅씨도 조사할 계획이다.
 

손석희 JTBC 대표이사. [사진=JTBC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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