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과 제1야당을 제외한 야 3당이 5·18 광주민주화운동 모독 논란에 휩싸인 김진태·이종명·김순례 자유한국당 의원에 대한 국회 윤리특별위원회 제소에 나선다. 

민주당과 야 3당 원내 지도부는 11일 국회에서 긴급 회동하고 이같이 결정하기로 합의했다.

홍영표 민주당 의원은 4당 지도부 회의 직후 브리핑에서 "4당은 함께 한국당 의원들을 윤리위에 제소하고 힘을 모아나가기로 했다"며 "이들을 제명해서 국회에서 추방하자는데 이견이 없었다"고 밝혔다.

홍 원내대표는 "이번 사안은 다른 문제와 연결하지 않기로 4당이 합의했다"며 "윤리위 제소의 실효성은 기존과 다를 것"이라고 강조했다.

장병완 민주평화당 원내대표는 "4당은 철통 공조를 통해 이른 시일 내에 가장 강력한 제재인 의원직 제명을 추진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윤소하 정의당 원내대표도 "(이들의 발언은) 민주주의에 대한 폭거 행위에 해당한다"고 비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