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살 때문에 안락사”…박소연 대표, 페이스북에 ‘개도살 동영상’ 올려

  • “도살 없으면 안락사도 없어…지금이 도살·안락사 없앨 기회” 주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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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 2019-01-21 00:00
수정 : 2019-01-21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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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살 때문에 안락사를 했다고 주장하는 박소연 케어 대표가 올린 도살 관련 동영상(오른쪽) [사진=박소연 페이스북 캡처]

박소연 케어 대표가 20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본인은 도살 때문에 안락사를 했다는 주장을 재차 강조하며, 개도살 과정이 포함된 동영상을 올렸다. 

6분가량의 이 동영상은 개들이 번식부터 고기로 유통되기까지 과정이 담겼다. 더럽고 좁은 우리 안에 개 여러 마리가 담긴 채 사육되고 각종 상처가 방치된 모습, 전기나 몽둥이로 두들겨 맞아 죽는 모습을 국문과 영문 설명을 달아 보여준다.

박소연 대표는 이 동영상과 함께 “저를 비난함과 동시에 그리고 비난의 크기만큼 개도살 금지를 외쳐달라”는 글을 올렸다. 

이어 “도살이 없으면 안락사도 없다”면서 자신이 구조동물 수백 마리를 죽인 것은 도살 때문에 안락사를 한 것이라고 항변했다.

그러면서 “(지금이) 도살도 없고 안락사도 없는 대한민국을 만들 수 있는 기회”라며 “저는 어떠한 비난도 감수하겠다”고 덧붙였다.

박소연 대표는 수년간 250여마리의 구조동물을 안락사했다는 의혹과 관련해 지난 19일 사실임을 인정했다. 다만 도살을 막기 위한 ‘인도적 안락사’였다며 자신의 선택은 잘못되지 않았다고 주장했다.
 

도살 때문에 안락사를 했다고 주장하는 박소연 케어 대표의 기자회견이 19일 오전 서울 서초구 한 빌딩에서 열렸다. 이날 박소연 대표 지지자들이 '케어사태의 주동자는 4마구 농식품부'라는 피켓을 들고 있다. [유대길 기자, dbeorlf123@aju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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