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해찬 "1인당 국민소득 3만달러 시대, 사회적 대화 중요한 단계"

  • 성장률은 6년 만에 최저 전망에 대해선 언급 안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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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 2018-12-10 10:03
수정 : 2018-12-10 10: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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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해찬 더불어민주당 대표. [유대길 기자, dbeorlf123@ajunews.com]


이해찬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10일 한국은행이 올해 1인당 국민소득이 3만달러를 돌파할 것으로 예상한 데 대해 "소통을 잘해서 사회적 안전망을 잘 갖추는 게 매우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이 대표는 이날 오전 최고위원회의에서 "3만달러가 넘으면 임금만 올리는 건 쉽지 않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한은은 올해 1인당 국민소득이 3만1243달러에 달할 것으로 예측했다. 한국은 2006년(2만795달러) 2만달러 시대에 진입했지만 이후 글로벌 금융위기를 거치느라 3만달러 돌파까지 10년 넘게 걸렸다. 세계은행 기준으로 보면 지난해 한국의 1인당 국민소득은 31위다.

이 대표는 "1인당 국민소득 3만1243달러는 참여정부에서 2만달러를 넘긴 지 12년 만에 거둔 성과"라면서 "사실상 선진국 대열에 진입한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제부터는 사회적 대화, 타협, 상호존중이 아주 중요한 단계"라고 밝혔다. 

아울러 이 대표는 이날 오후 임명 예정인 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을 향해 "국무조정실장 당시 규제개혁 총론을 책임져왔는데 공정경제 질서를 확립하고, 혁신성장과 사회안전망 확충을 위해 최선을 다해달라"고 당부했다.

임기를 마친 김동연 경제부총리에 대해선 "수고했다"며 "모든 경력을 잘 살려서 국가 경제발전에 큰 역할을 해주길 다시 한번 부탁한다"고 요청했다.

다만, 이 대표는 1인당 3만달러 돌파를 앞둔 반면 성장률은 6년 만에 최저를 기록할 것이라는 한은의 전망에 대해선 아무런 입장을 밝히지 않았다. 

한은 전망에 따르면 올해 경제 성장률은 2.7%다. 2012년(2.3%) 이래 가장 낮은 수준이다. 경제 성장률이 2%대로 다시 떨어지며 저성장 추세가 고착화한다는 우려가 커진다. 전문가들은 2%대 후반 성장세마저도 고르지 않고 부문 간 격차가 크다는 점이 문제로 꼽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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