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기어때 대표, 음란물 배포방조 혐의로 검찰 송치

  • 웹하드 운영하면서 유통…52억원 수익 올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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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 2018-11-29 13:41
수정 : 2018-11-29 13: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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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명섭 여기어때 대표 [아주경제 DB]


숙박 애플리케이션 ‘여기어때’ 대표가 웹하드를 운영하면서 음란물이 유통되는 것을 방조한 혐의로 검찰에 송치됐다.

29일 충남지방경찰청 사이버수사대는 심명섭 여기어때 대표를 불법 음란물 유통을 방조한 혐의로 기소의견으로 검찰에 넘겼다고 밝혔다.

심명섭 여기어때 대표는 지난해 12월부터 올해 9월 20일 사이에 웹하드 업체 두 곳을 운영하면서 아동·청소년 관련 음란물 172건을 비롯해 427만건의 음란물이 유통되게 방지했다.

이를 통해 52억원에 달하는 수익을 올린 혐의도 있다.

웹하드 운영자는 아동·청소년 음란물이 유포되지 않게 조치해야 한다. 그러나 심명섭 여기어때 대표가 운영한 웹하드 업체에는 이런 장치가 없었다.

심명섭 대표는 “웹하드에 투자는 했지만 운영하지는 않았다”며 혐의를 부인하고 있다.

하지만 경찰은 심명섭 여기어때 대표가 해당 웹하드의 실질적인 주인이라고 보고 검찰에 넘기는 한편 조사를 이어가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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