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 국감] 송옥주 “전기차 충전요금 최대 8배차”

  • 파워큐브코리아 44원·포스코ICT 35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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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 2018-10-25 16:40
수정 : 2018-10-25 16: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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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옥주 더불어민주당 의원 [유대길 기자, dbeorlf123@ajunews.com]


전기차 충전요금이 사업자에 따라 최대 8배까지 차이가 나는 것으로 나타났다.

25일 국회 환경노동위원회 소속 송옥주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환경부가 제출한 ‘전기차 충전사업자별 충전요금 단가’ 자료를 분석한 결과 전기차 1킬로와트시(kWh)당 충전요금이 파워큐브코리아는 최소 44원, 포스코ICT는 최대 350원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자료를 보면 전기차 1회당 평균 충전전력은 13.8kWh다. 연간 100회(주 2회) 충전할 경우 파워큐브코리아에선 6만720원만 부담하면 된다. 반면 포스코ICT에선 최대 48만3000원을 내야 한다. 이는 소형 하이브리드차의 연간 기름값과 맞먹는 수준이라고 송 의원은 지적했다.

포스코ICT 설치 대수는 총 822대로, 환경부(1688대)와 한국전력공사·현대기아차 등 5곳이 투자해 만든 한국전기차충전서비스(845대)에 이어 세 번째로 많다.

송 의원은 요금 정보를 제공되지 않는 행태도 지적했다. 주유소에선 입구뿐 아니라 내비게이션에서도 기름값 정보를 제공하지만 전기차 충전소는 충전요금이 얼마인지 미리 알려주지 않았다.

송 의원은 “전기차 구매요인 중 하나는 유지비가 저렴하다는 데 있는 포스코ICT는 낮다고 보기 어려운 요금을 책정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환경부는 계절·주야 등에 따라 달라지는 전기차 충전요금과 충전사업자별 요금 정보를 제공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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