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 국감] 문진국 “4년간 사업장 화학사고로 100명 숨져”

  • 고용부 국감자료 분석…화학사고 재해자 2169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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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 2018-10-25 10:59
수정 : 2018-10-25 10: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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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진국 자유한국당 의원 [사진=연합뉴스]


최근 4년간 전국 화학물질취급 사업장에서 발생한 화학물질 사고로 100명이 목숨을 잃은 것으로 나타났다.

25일 국회 환경노동위원회 소속 문진국 자유한국당 의원은 고용노동부가 제출한 ‘화학물질취급 사업장 산업재해 발생현황’을 분석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 밝혔다.

문 의원에 따르면 2014년부터 올해 7월까지 4년 7개월간 화학물질취급 사업장에서 산재로 사망한 노동자는 모두 1428명이었다. 4만9845명은 부상이나 질병에 걸렸다.

이 가운데 화학물질 폭발·파열·화재나 누출·접촉 등으로 사망한 경우는 100명이었다. 재해자도 2169명 발생했다.

화학물질취급 사업장에서 필수적으로 해야 할 화학물질 관련 안전교육은 제대로 이뤄지지 않았다.

같은 기간 근무자에게 유해·위험 작업환경 관리사항 등의 안전교육을 하지 않은 사업장은 1228곳으로, 모두 6억5000만원의 과태료가 부과됐다.

문 의원은 “화학물질취급 사업장의 산재 미보고 건수가 같은 기간에 1055건인 것을 고려하면 신고되지 않은 산재 사고건수는 더 많을 것”이라며 “고용부는 사업주 안전 조치와 교육 미실시에 대한 법 집행을 강화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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