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축비 횡령 의혹…경찰, 이화경 오리온 부회장 구속영장 신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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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 2018-10-02 14:31
수정 : 2018-10-02 14: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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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지=아주경제 DB]


회삿돈을 개인 별장을 짓는데 사용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는 이화경 오리온그룹 부회장에게 경찰이 구속영장을 신청한 것으로 확인됐다.

2일 경찰에 따르면 오리온그룹 회사 별장 건축비 횡령 의혹을 수사하는 경찰청 특수수사과는 특정경제범죄 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 위반(업무상 횡령) 혐의로 이 부회장에 대한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경찰은 이 부회장이 2008년부터 2014년까지 약 200억원에 해당하는 법인 자금을 경기도 양평에 개인 별장을 짓는데 사용한 것으로 의심하고 있다.

이 부회장은 앞서 경찰 조사에서 혐의를 부인하면서 "해당 건물은 개인 별장이 아닌 회사 연수원"이라고 답한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경찰은 지난 4월부터 관련 첩보를 입수하고 오리온 본사 압수수색 및 관련자 소환조사 등 수사를 진행해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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