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 음주운전 20대 대학생, 분당 버스정류장 덮쳐 2명 사상

혈중알콜농도 면허정지 수준…경찰 “사고경위 조사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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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대 대학생이 술을 마신 채 아버지 명의의 차량을 몰다 버스정류장에 서 있던 2명을 덮쳐 1명이 숨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16일 분당경찰서에 따르면 박모씨(23)는 음주 상태에서 아버지 명의로 된 렉서스 차량을 몰다 이날 오전 0시 45분경 경기도 성남시 분당구 백현동 낙생육교 아래 버스정류장에 서 있던 남성 A씨(62)와 또 다른 남성 B씨(39)를 덮쳤다.

사고 직후 A씨는 인근 분당제생병원으로 옮겨졌지만 결국 숨졌다. B씨는 가벼운 부상을 입은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이 사고 직후 음주측정을 한 결과 박씨의 혈중알코올농도는 면허정지 수준인 0.098%로 나타났다. 경찰은 박씨가 만취 상태로 운전을 하다가 졸았던 것으로 보고 있다.

분당경찰서 관계자는 “사망자가 발생하고 피해가 크기 때문에 추가적인 조사가 필요하다”면서 “박씨와 목격자를 상대로 자세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