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회찬 재단’ 설립 본격화…“그의 꿈, 삶 이어갈 것”

오늘 고(故) 노회찬 전 원내대표 49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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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의당 이정미 대표가 7일 밤 국회에서 열린 고 노회찬 의원 추모 문화제에서 추모사를 하고 있다. 2018.9.7 [정의당 제공] 


정의당은 9일 고(故) 노회찬 전 원내대표를 기리기 위한 노회찬 재단(가칭) 설립안을 공개했다.

이정미 대표를 비롯해 각계 인사 18명은 이날 오전 경기도 마석 모란공원 묘역에서 진행된 노 전 원내대표 49재에서 노회찬 재단 설립을 제안했다.

정광필 전 이우학교 교장은 제안문을 통해 “우리는 노회찬이 살아온, 고되지만 정의로운 삶을 잘 알기에 그의 죽음이 너무나도 애석하다”며 “그의 육신은 우리 곁을 떠나야 하지만 그가 가졌던 꿈과 삶은 우리 곁에서 영원히 살아 숨 쉬도록 하고 싶다”고 밝혔다.

이어 “우리들의 그 애절한 바람을 노회찬 재단을 통해 실천하고자 한다”며 “그의 모습을 볼 수도 만질 수도 없는 이 비통한 심정을 다잡고 그의 꿈과 삶을 대한민국의 현실에서 이어가겠다”고 다짐했다.

제안문에 따르면 먼저 재단은 노 전 원내대표의 말과 글, 발자취를 기록하고 펼쳐내 정치 교본으로 만든다. 또 제2, 제3의 노회찬을 양성하고 지원한다. 아울러 대한민국을 문화적이고 자유로운 나라, 사회연대의 나라, 평화로운 나라로 만들어가기 위한 연구와 토론의 장을 마련한다.

이를 위해 각계각층과 지역인사들이 폭넓게 참가하는 준비위원회를 구성해 구체적인 재단 설립 절차에 착수할 예정이다.

재단을 후원할 ‘시민 후원회원’ 모집활동도 시작한다.

정 전 교장은 “많은 국민들께서 마음을 모아주시고 함께 해 주시면 노회찬의 꿈과 삶이 우리들 세상에 영원히 남게 될 것이다”고 호소했다.

한편 이날 제안문 발표에는 권영길 전 민주노동당 대표, 김명환 민주노총 위원장, 김미화 방송인, 김봉룡 부산중 동기, 김영숙 국회 환경노조위원장, 김주영 한국노총 위원장, 김창희 경기고 동창, 박찬욱·변영주 영화감독, 백승헌 전 민변 회장, 송영길·이종걸 더불어민주당 의원, 심상정 전 정의당 대표, 유시민 작가, 이정미 대표, 정광필 전 교장, 최장집 고려대 명예교수, 홍순봉 한국시각장애인연합회 회장 등이 함께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