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제업체로부터 뒷돈 등의 의혹…여수해경 간부 직위해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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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해양경찰서 ]


GS칼텍스 우이산호 기름 유출 사고 당시 방제업체로부터 뒷돈을 받는 등의 의혹을 받는 해양경찰 간부가 직위 해제됐다.

전남 여수해양경찰서는 직권남용 및 권리행사방해 등의 혐의로 검찰 수사를 받는 여수해경 수사과장 A 경정(58)이 직위 해제됐다고 8일 밝혔다.

A 경정은 지난 6일 광주지방검찰청 순천지청으로부터 공무원 범죄 수사개시 통보를 받았다. 

검찰은 지난 3일 NGO 단체로부터 고발장을 접수받아 피의자 신분으로 수사하고 있다.

고발장에는 A 경정이 불법 포획된 밍크고래 고기가 유통되도록 가짜 서류를 발급되도록 관여했다고 주장하고 있다.

세월호 실종자 수색에 동원된 어선들이 불법으로 조업했고, 이를 해경이 적발했지만 묵인했다는 내용도 담겨있다.

특히 2014년 발생한 GS칼텍스 우이산호 기름 유출 사건 당시 A 경정이 방제업체를 소개하는 대가로 해당 업체로부터 수천만원을수천만원을받았다는 의혹도 제기됐다.

검찰은 현재 수사 초기 단계로 우선 고발장에 적힌 내용이 사실인지를 확인하고, 조만간 고발인과 피의자 신분인 A 경정은 소환해 조사하겠다는 입장이다.

A 경정은 관련 혐의를 전면 부인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여수해경은 사실관계를 파악하는 한편 검찰의 최종 수사결과를 기다리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