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야, 어버이날 맞아 노인복지 정책 실현 다짐

  • 민주 "文정부, '효도하는 정부' 공약 이행"
  • 한국 "초고령 사회, 노년의 어려움 살펴야"
  • 바른미래 "젊은 부모의 짐 덜어드리겠다"
  • 평화 "학대 노인 늘어 쓸쓸…복지 마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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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 2018-05-08 15:20
수정 : 2018-05-08 16: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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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버이날인 8일 오전 서울 중랑구 한국관광나이트클럽에서 유린원광종합사회복지관 주최로 열린 '유린 어르신 효 축제'에 참석한 어르신이 행사 관계자가 달아주는 카네이션을 가슴에 달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제46회 어버이날인 8일 여·야는 어르신들을 위한 복지 정책을 실현하기 위해 힘쓰겠다고 다짐했다. 아울러 육아로 어려움을 겪는 젊은 부모들에 대한 고마움도 전했다.

김현 더불어민주당 대변인은 이날 논평을 통해 “문재인 정부는 대선 당시 ‘효도하는 정부’를 공약했고 이를 성심껏 이행하고 있다”며 “당시 공약 중 많은 부분이 실행되고 있고, 실행을 앞두고 있다”고 밝혔다.

문 대통령은 △기초연금 인상 △치매 국가책임제 실시 △틀니 및 임플란트 본인 부담금 절반으로 감소 △찾아가는 방문건강 서비스 확대 △보청기 건강보험 확대 적용 △어르신 생활복지회관 확충 △농·산·어촌 100원 택시 도입 △어르신을 위한 일자리 정책 강화 △홀몸 어르신을 위한 맞춤형 공공임대주택 제공 등 정책을 내놨다.

그러면서 “민주당은 최선을 다해 법적·제도적 정비에 지원을 해 나가겠다”며 “가정과 국가에 몸소 헌신하고 계신 이 땅의 모든 부모님에게 존경의 마음을 표한다”고 덧붙였다.

전희경 자유한국당 대변인은 “지난 3월 통계청에서 발표한 ‘2017 한국의 사회지표’를 보면 고령인구가 전체 인구의 13.8%로 처음으로 유소년 인구(13.1%)를 앞질렀다”며 “초고령 사회로 접어든 대한민국의 어버이들께서 빈고(貧苦), 고독고(孤獨苦), 무위고(無爲苦), 병고(病苦)라는 ‘노년의 4고(四苦)’로 어려움을 겪고 계신 것은 아닌지 각별히 살펴야 한다”고 말했다.

또 “보육과 교육에 힘쓰고 각자의 일터에서 최선을 다하는 젊은 부모님들께도 깊은 감사를 드린다”라며 “한국당은 대한민국이 마음 편히 자녀를 낳아 키우고 마음껏 일할 수 있는 정책을 만들고 실천하겠다”고 약속했다.

신용현 바른미래당 수석대변인은 “2016년 통계청 기준 우리나라 노인자살률은 10만명당 53.3명으로 OECD(경제협력개발기구) 회원국 평균 노인 자살률의 3배 수준”이라며 “노인 빈곤율은 47.7%, OECD 회원국 노인 빈곤율이 12.1%인 것을 감안하면 참으로 부끄러운 수치”라고 지적했다.

신 수석대변인은 “어르신 문화 일자리 확대, 사물인터넷 기반 어르신 돌봄 ‘안심안부 서비스’도입, 독거 어르신 응급상황 대비 ‘안심생활 지킴이 키트’ 지급, 효도 전용통장 마련, 어르신 대상 악덕 상술 방지 대책 등 노인복지 공약 실천을 통해 말뿐인 효도가 아닌 어르신께 힘을 드리는 정당이 되겠다”고 말했다.

이어 “사회적·경제적 환경 때문에 출산을 주저하는 예비 부모들, 일·가정 양립을 위해 하루하루 육아전쟁을 치루는 젊은 부모들의 무거운 짐을 조금이나마 덜어드리도록 힘쓰겠다”라며 “육아와 교육의 부담을 사회와 국가가 나누는 정책 실현에 앞장서겠다”고 전했다.

최경환 민주평화당 대변인은 “해마다 학대를 당하는 노인들이 늘고 있다”며 “학대받는 노인들 75.5%가 자식이나 며느리, 사위, 손자녀 등 가족들로부터 학대를 받고 있다는 조사 결과는 우리 사회의 씁쓸한 단면을 보여주고 있다”고 말했다.

최 대변인은 “우리나라는 노인 빈곤률과 자살률이 OECD 국가 중 1위다. 독거노인은 늘어나고 갈 곳도, 마음 둘 곳도 없어진 어르신들이 막다른 곳으로 밀려나고 있다”며 “평화당은 질 좋은 노인 일자리 정책을 개발하고 실질적인 복지 대책을 마련하기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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